[사진 최권]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행복을 외적인 조건에서만 찾으려 한다면 행복한 길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쉽게 안정된 직장, 넉넉한 재정, 건강한 몸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많기도 하고 부족할 때가 있기도 하니 아리쏭 할 때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성경은 행복의 근원을 보다 확실하게 말해줍니다. 

바로 영혼의 상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이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구약의 다니엘을 보면, 그는 바벨론 포로라는 불행한 환경 속에서도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환경은 절망적이었지만 영혼이 건강했기에 그는 두려움 대신 담대함으로 살았고, 나라가 바뀌어도, 환경과 상황이 바뀌어도, 존경을 받으며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행복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영혼의 충만함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잘 살펴야 합니다. 아무리 몸이 건강해도 영혼이 지치면 작은 문제에도 흔들립니다. 제가 만났던 어떤 분은 헬스장을 운영하고, 장대한 체구에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그의 영혼이 무언가에 사로잡히면서 행복은 온데간데 없고 정죄감에 벌벌떨고만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충만하고 성령으로 가득 차 있으면 상황을 뛰어넘는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1:2). 이 말씀은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행복의 비밀입니다. 영혼이 먼저 예수님께 열려 있으면 범사가 열리고, 범사가 풀리면 결국 건강도 회복됩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이것이어야 합니다. “주님, 제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먼저 행복하게 하소서. 영혼이 행복할 때 범사가 풀리고, 범사가 풀릴 때 몸과 삶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영혼이 먼저 행복해지는 한 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