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주광, 지난 생필품 지원할 때 찍었던 사진]
이삭의집 보육원은 우리 교회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닿을 만큼 가까운, 망월사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의 이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더 자주 돌아보고 마음을 나누어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는 오래전부터 이곳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질과 물품을 기증하며 조용히 섬겨온 분이 계십니다. 그 외에도 이웃 사랑을 여러 모습으로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이 보육원을 더 가까이 알게 된 만큼, 부모의 마음으로 가끔 살펴보면 참 좋겠습니다.
꼭 물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좋은 영화가 있다면 시청할 기회를 마련하거나, 콘서트나 연극, 혹은 작은 잔치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생필품을 전달하러 갔을 때, 보육원 아이들 대부분이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학원비 전액을 지원받지는 못해 늘 조금씩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음에 남아 있던 그 이야기를 떠올리던 중, 추수감사헌금 집행 과정에서 조금 남은 금액이 있어 아이들의 학원비 씨드머니로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만원을 그들에게 보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께 드린 귀한 헌금이, 보육원 아이들의 삶에 작은 숨통이라도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더불어 우리 성도님들의 사업장과 가정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