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최권]
예수로광염교회가 세워진 지 어느덧 1년하고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늘 함께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교회를 세워가는 성도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 가운데 다섯 명의 성도에게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가는 사역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생명을 낳고, 생명을 세워가는 일이기에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값지고 복된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예수님으로 기도하며, 예수님으로 오늘을 살아가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세워지고 있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곳곳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은 점차 가득 채워지고, 성도들의 모습 속에서도 사랑으로 하나 되어 가는 감동이 느껴집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번에 예수님의 심장으로 교회를 섬기실 전도사님 한 분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명희 전도사님은 우연히 교회 앞을 산책하다가 등록하게 되었고, 23년간 해외 선교와 한인교회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여 성도로 지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금 그 마음을 뜨겁게 하셨고, 전도사님의 영성과 재능, 따뜻한 인품과 열정적인 기도를 사용하시고자 우리 교회에 인도하셨습니다.
김 전도사님은 파라과이에서 23년간 사역하며 찬양사역자로, 유치원 원감으로, 다음세대 양육자로, 또 여성도를 위한 사역으로 헌신하였고,
‘마더와이즈’, ‘어! 성경이 읽혀지네’ 등 다양한 성경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의 가정을 말씀 위에 세우는 일을 감당해 왔습니다.
가까이서 볼 때, 늘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품고 기도하는 분이었습니다.
새벽 말씀에 은혜받아 이른 시간에도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그 모습을 보며, 그 속에 목자의 심정이 식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주 안에서 더욱 아름답고 복된 동역의 관계로 함께 성장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전도사님의 사역은 금요일 오후 5시 이후와 주말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하나님께서 물질과 시간을 허락하시면 전임 전도사로 청빙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귀한 여정을 함께 걸으며, 예수님 안에서 더욱 따뜻하고 복된 만남을 이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도 아름답게 세워져 가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