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마음속엔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의 성경공부는 어떻게 인도할까?
새가족 훈련과 제자훈련은 어떻게 체계화해야 할까?
찬양팀, 연극팀, 영화팀은 어떻게 세워갈 수 있을까?
다음세대는 어떻게 양육할까?
전도와 선교는 어떻게 하면 은혜롭게 이끌 수 있을까?

특히 단기선교는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는 뒷순위로 미뤄두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조금씩 자리를 잡고,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선교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와 전도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분명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늘 기도해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공예배를 섬겨주는 김명희 전도사님이 있었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단기선교의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선교는 교회에 새로운 동력을 줍니다.
가는 선교사나 보내는 선교사 모두가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는
기쁨과 사명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낯선 곳으로 나아가는 일은,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선한 은혜가 되곤 합니다.

이번 대만 단기선교는 단순한 패키지여행이 아닙니다.
현지 선교사님들을 돕고, 선교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고, 전도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신 은혜를 깊이 누리는 여정입니다.

월요일 저녁에 대만에 도착한 후, 오늘은 대만 최초의 교회인 담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영국 출신의 캐나다인 맥케이 선교사가 세운 이 교회는 무려 147년이 된 교회였지만
그 역사와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선교의 피와 땀이 스며든 이야기를 들으며, 대만의 선교 상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귀한 첫날을 보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전도사역과 현지 교회 지원 사역,
그리고 삼겹줄 중보기도 사역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내일 사용할 전도 물품과 현지 교회에 전할 선물을 포장하느라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시계는 밤 11시 23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내일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려면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예수로광염교회 대만단기선교팀이 안전하고 은혜롭게 사역을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한국은 많이 추울 텐데, 성도님들 모두 강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 김진희 박주광]

1933년 일제의 압제에도 불구하고 담수교회는 계속 성장한다

내일 전도할 짐과, 현지 교인들에게 선물한 전도 물품을 정리하는 선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