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눈물의 기도-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눅19:41)

사랑의 아버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한 주간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며 수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셨지만, 그 환호 속에서 주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음을 봅니다.

주님은 그 성을 바라보시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눈물은 “알았더라면”이라는 안타까움의 눈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무지한 백성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알지 못한 채 단지 다윗과 같은 정치적 왕으로만 기대했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 예수님은 영광의 왕이시며 만왕의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영원한 구원과 완전한 회복,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믿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는 더 이상 알지 못하는 백성이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오셨는지를 아는 은혜를 입은 백성임을 고백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며 눈물 흘리셨던 주님,
은혜가 가까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던 사람들의 결말을 아시는 주님,
우리의 인생에도 끝이 있고, 이 세상에도 종말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의 길, 구원의 길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예수님의 마음과 지혜가 스며들게 하시고,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