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완기]

세상을 살다보면 몇 가지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육신으로 기동하는 우리에게 먹을 것이 필요하고 입을 것이 필요합니다.

양식을 먹어야 힘이 납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기도 하지요.

또 하나는 몸이 약해지는 겁니다. 몸이 약하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몸의 질서와 균형이 깨집니다.

인생은 몸만 약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병, 호르몬적인 질병도 우리의 정신 세계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여러 모양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더 온전한 사람, 힘있는 사람이 도와줘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신 이유입니다.

추수감사절기헌금을 전액 나누는 예수로광염교회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사, 힘있게 일하게 하시고,

재미있게 관계하고 나누게 하시고, 흔들리는 마음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단단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건강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절기헌금 전액을 가난한 이웃과,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레위인과 함께 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구제, 선교, 장학 형태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헌금을 나눕니다.

 

그 첫 번째로 질병과 가난으로 어려움을 당한 두 가정과 한 분의 선교사님에게 금전적 지원과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1. 눈과 뇌가 아픈 아이를 둔 가정 지원

금전적으로 빠듯한 삶을 살면서 아픈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을 하나님께서 알게하셨습니다.

36개월 아이를 둔 가정인데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습니다. 선천성 희귀안질환으로 중증 시각장애입니다.

줄기세포치료라는 유전자 세포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인데 치료비용이 억단위로 넘어갑니다.

이 아이는 뇌병변 장애도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를 생각할 때마다 한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 얼굴이라도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전화를 하면서 제 소개를 했더니 “어떻게 이제 막 개척한 교회가 도울 수 있냐”라며 미안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올려드린 한 해를 더욱 감사함으로 뜻깊게 보내기 위해서 작은 정성을 보냅니다”라고

교회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함께 계속 기도하자”며 전화를 끊고 카톡을 연결해 기도 소식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금액은 미약하지만 어려움에 당한 젊은 부부의 가정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5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2. 가녀린 목소리의 엄마와 고등학생 자녀

암투병을 하는 엄마와 고등학교 자녀 1명이 함께 사는 가정에 생필품을 보냈습니다. 직접 방문은 너무 부담스러울것 같아

생필품만 집 앞에 두었습니다. 엄마와 통화하며 가녀린 그 목소리에서 세월의 한숨이 깊게 베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힘을 내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엄마에게 “우리의 작은 선물이고, 작은 생필품이지만 예수로광염교회 성도의 정성과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큰 마음을 담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녀는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질도 상황도 열악하지만 그래도 반듯하게 자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 가정을 축복하며 기도하면서 성도님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18만 3520원을 사용하였습니다.

 

#3. 여전히 왕성하게 영혼구원하는 선교사님 사역 지원

추수감사헌금을 선교와 레위인들에게도 지원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나님께서 한 선교사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C국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일을 하기에 이름은 공개할 수 없지만 성은 김씨입니다. 너무 흔한 성씨죠.

김 선교사님은 C국에서 몇 해전 추방당한 이후에도 그 나라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대만이나 동남아에서

C국 사람들을 불러내어 복음을 전하고 집중 성경세미나를 개최하여 성경을 바로 알고 배우는 성경 지도자들로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 선교사님이 열심히 사역하는 소식은 자주 듣고 현장의 사진들을 보게 되어 너무 응원하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재정이 많지 않아 30만원만 간식비로 지원하고 싶다고 보냈습니다. 이 간식, 이 먹거리가

복음을 받고, 성경을 배우는 C국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그 나라를 부흥시키는 주역들로 성장시켜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도합니다.

믿음의 역사는 나라와 사람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성도님들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30만원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