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신 은퇴 선교사님(85세)은 일본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14년동안 선교 사역을 하다 현재는 전북 순창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인 박정희 선교사님(79세)과 겨우 생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 선교사님이 목욕탕 세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티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노숙인 선교를 하다보니 노후를 챙길 겨를도 없었습니다. 강 선교사님은 일본 미토사랑교회에서
열심히 사역하다가 이런 저런 몸에 훈장같은 질병을 달고 한국에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을 오가며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GMS(합동측 총회세계선교회)로부터 도움요청을 받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21년입니다. 서울광염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시절입니다.
이후 자주 안부를 묻고 서로를 위해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훨씬 기도를 많이 받았지요.
강 선교사님 내외 분이 부담 가지실까봐 개척 소식도 알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야 소식을 전하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연세도 연세지만 몸이 많이 아픈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 얼굴도 못뵜습니다.
그래서, 이 참에 서로 소개할겸 두 분 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아래 사진이 선교사님 부부 사진입니다.
말쑥하게 차려 입고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연세는 있으시지만 목사로서의 단정함과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강성신 선교사]
우리 교회에서는 성도님이 드린 추수감사헌금에서 힘들게 여생을 보내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강 선교사님에게 30만원을 보내며 사랑을 전합니다.
예수로광염교회의 귀한 헌금이 흘러가는 곳마다 치유되고 살아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