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권]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과 해안가 [사진 박주광]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시131:2)”

우리는 무인도에 살지 않고 유인도에 삽니다. 더불어 함께 삽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울 때는 함께함이 복이 되지만
시기하고 비교할 때는 불행이 증폭됩니다.
우리는 주로 나이가 비슷하거나 수준이 비슷하거나
가까이 있는 사람끼리 비교하고 비교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올라오는 마음이 불편함입니다. 짜증이 납니다. 자꾸 초조해집니다.
비교는 상대적으로 힘이 들게 만듭니다.

그럼 어떻게 평안을 되찾아올까요?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요?
낮아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마음을 겸손하게 먹으면 됩니다.
겸손은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겸손(humility)은 내가 흙(humus)에서 시작됐다는 마음입니다.
겸손은 비어진 마음, 낮아진 마음이기에 가볍고 깊습니다.
겸손은 작은 자로 사는 것입니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은 비교할 곳이 없어 낮아진 마음입니다.
마치 엄마 품 속에 있는 아기처럼 한 곳만 바라봅니다.
하나님 품이 가장 안전함을 깨닫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자는 자기의 능력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늘 예수님의 위대함을 바라보며 따라가는 마음
크신 예수님께 묻혀 사는 마음이 겸손이고 낮아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한없이 낮아지셨습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이 피조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을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행복을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모든 복의 출발이 예수님입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높아지려다 휘청 거립니다.
하지만 땅에 가깝게 낮아지면 흔들릴 수 없는 안전지대가 됩니다.
흙은 우리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오늘도 겸손히 예수님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