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11월 16일 의정부 회룡역 부근에 개척해 이제 딱 두 달의 시간이 지났네요.

헐떡이며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산에는 참 볼거리가 많았죠.

산을 즐기는 사람은 숨이 가빠와도 그 자체가 만족스럽고 좋은 것처럼

목사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은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어머니 같은 서울광염교회와 성도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서울광염교회는 마음의 고향 같기도 하고, 귀한 목사님들을 길러내는 훈련소 같기도 한 곳입니다.

특히 믿음의 선생님이자 아버지 같은 조현삼 목사님은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개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몇 번 전화를 거시면서 “잘 지내지?” 하며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비슷한 시기에 개척하는 모진찬 목사와 함께 불러내서 따뜻하고 좋은 옷들을 사주시면서

추운 날 개척하는 우리를 응원해 줬습니다.

박주광 목사, 조현삼 목사, 모진찬 목사(사진 왼쪽부터)                                      [사진 박주광]

 

개척 나가는 목사에게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고, 먹이고 입혀주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조 목사님의 따뜻한 사랑과 가르침을 여전히 가슴에 새기고

하루하루 개척 교회 목사로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개척 준비 기간부터 지금까지 참 많은 분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본무대에 들어서면 정말 현역 선수들이 출발선상에 서서 열심히 달려가지만

이 개척을 준비하며 알게 모르게 기도하며 후원하며 아낌없는 노동으로도 함께해준 귀한 분들이 많았기에

예수로광염교회가 이렇게 잘 순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청소로 도와준 14교구 성도님들, 사진에는 없지만 참 많은 분들이 우리의 교회를 세운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사진 이인수]

교회 앞이 썰렁하다며 화단을 직접 꾸며준 성도님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그곳에 꽃이 필 겁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니 성탄 장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헌금하시고 성탄 장식을 직접 꾸며 주신 권사님들

퇴근 시간 이후에라도 청소하겠다며 모여든 51교구 청년들, 매주 말씀으로 동고동락하며 정을 나눈 귀한 분들입니다.

늘 응원해준 기도팀, 제자반, 목요전도팀, 성경공부반 등 아름다운 시간, 복된 시간을 함께하며

예수님을 향해 함께 나아갔던 분들이 여전히 응원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도배쪽 부족한 부분이 없나 살펴주시며 늦은 시간까지 예배당 한 켠의 미흡한 도배를 잘 메워주시기도 했습니다.

SOS뱅크 운영 위원으로 함께 사역했던 이한섭 집사님은 개척을 일주일을 앞둔 날, 매일 와서 모든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저와 키 차이가 나지 않는데 날렵한 본인이 하시겠다고 극구 커텐을 달아주셨습니다.

이성태 집사님은 산뜻한 외관을 만들어 주실려고 자원하여 오시기도 했습니다.

참 많은 고마운 분들이 예수님의 몸된 교회가 잘 되기를 기도했고, 교회가 무너지지 않고

잘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었습니다.

공사의 현장에서는 이인수 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이 자주 방문해 내가 할 수 없는 것까지

고쳐주는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전기쪽에는 대가인 최규선 집사님이 팀을 이끌고 프로젝터를 달아주시기도 하고

이렇게 보니까, 참 많은 분들이 교회를 함께 세워나가게 되었네요.

공사 전체를 감당하던 이상희 소장님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음향 설치를 도와줬던 김영훈 집사님과 김성권 목사님도 참 감사한 분들입니다.

조명을 들고 있는 이상희 소장님

김성권 목사님과 함께

사랑하는 7교구 성도님들도 가끔 가끔 들러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설립예배 때도 참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영은교회 오영호 원로목사님 내외(가운데)와 조현삼 목사님 내외(오른쪽) 그리고 박주광 목사 부부(왼쪽)

설립예배 때 축가를 불러 준 중창단과 함께

그렇게 예수로광염교회는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성령 안에서 한마음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말하지 못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지금 예수로광염교회는 잘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지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열심이지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저를 견디게 하는 또 하나의 힘은 언제나 어디서나 늘 함께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 아내가 있어 감사하고 몇 안 되는 다음세대예배에 잘 참석해준 하람(아들) 하진(딸)이가 있어 감사하고 평생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국을 서빙하는 민정현 사모

의정부 시장 떡볶이 집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맨 가운데 어머니와 페루 선교를 다녀온 둘째 누님 가정과 딸, 오른쪽 제 어깨에 손을 올린 사람이 아들 하람

 

그렇게 보면, 저는 참 복 받은 목사로 예수로광염교회 담임목사가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이고, 그 은혜의 기억이 어떤 상황에도 견디고 버티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분의 앞길에 주님의 놀라운 복과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로광염교회는 현재, 행복한 분들과 행복한 예배를 드리며 영적 성숙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열심히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등록하시는 주변 분들과 함께 조금씩 교회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긴 마라톤의 여정에 들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예배의 깊은 은혜 속에서 함께 헤엄치고 있는

사랑하는 예수로광염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매일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복이 넘치는  2025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