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편116장 12절)

평생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이 말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오직 은혜로 산다’라는 말은 더더욱 이해가 안 됐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는 말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만 은혜라는 단어는 모호했습니다. 거기에 오직이라는 형용사가 붙으니 더 부담스러웠지요. 

 

은혜는 어떤 의미일까요? 일반 사전은 고마운 혜택이라 말합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값없는 선물입니다.

사랑해서 주는 선물,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주는 것이 아닌 무료입니다.

자격도 없고, 조건도 되지 않은 우리가 사랑스러워서 주는 선물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가끔 드러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모든 은혜에는 사실, 값이 있긴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값입니다.

우리에게는 값없이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이미 값을 치르고 우리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공짜이지만 하나님은 그 값을 치르려고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자기 몸을 십자가에 달리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인간은 어떤 노력을 지불해도 자기의 생명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 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이 대신 값을 치를 수 없기에, 그럴 자격도 없기에

우리는 오직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직 값을 치른 그 사실을 믿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지혜로운 선택은 은혜로 주신 이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받는 길입니다. 구원의 은혜가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은혜입니다.

값없이 주시고 무료인 것 같지만, 하나님 스스로가 가장 큰 값을 이미 치른 은혜입니다.

이 선물, 이 은혜를 믿음으로 화답하면 세상에서 가장 큰 값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을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은 완벽한 은혜입니다.

모든 은혜의 출발점이자 실체입니다.

오늘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오직 은혜로 사는 자입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그 선물을 개봉하고 인생의 미래가 바뀌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