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출31:18)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스스로 쉬심으로
우리에게 일과 쉼의 거룩한 리듬을 가르쳐 주심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일하게 하시는 분이시며, 때로는 멈추게 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이 내 힘과 열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인도하심과 뜻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바쁘고 조급한 걸음 속에서도,
멈추라고 명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쉼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 손의 모든 수고를 주님께 맡기며,
일할 때는 충성되게, 쉴 때는 믿음으로 쉬게 하소서.

안식은 나태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성을 신뢰하는 믿음임을 알게 하시고,
삶의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기뻐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재창조와 구원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쉬게 하시고 거룩하고 복된 공동체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