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픽사베이]

사랑은 아름다운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언어이기도 하지요.

누구나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원합니다.
하지만 질문해 봅니다.
우리가 꿈꾸는 사랑은 정말 쉬운 걸까요? 아니면 생각보다 어려운 걸까요?

세상의 사랑은 보통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좋을 때, 기분이 맞을 때, 상대가 나를 만족시켜줄 때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감정은 언제나 흔들립니다.
사랑도 금방 뜨거워졌다가, 어느 순간 식어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사랑은 결국 조건적이고 자기 중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다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고전 13:4-5)
이런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며 헌신입니다.
쉽지 않죠. 누가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자격도 없고 준비도 안 되었을 때
그분은 먼저 사랑하셨습니다(롬 5:8).
그분의 사랑은 철저히 헌신적이고, 조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이 사랑을 가장 닮은 것이 있다면, 부모의 사랑일 것입니다.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자녀를 보면서도 끝까지 품고, 포기하지 않는 사랑.
부모는 자녀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이유로 사랑합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흉내내는 모습 아닐까요?

하지만 여전히 묻게 됩니다.
“이런 사랑, 나는 할 수 있을까?”
사실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너무 어렵고,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먼저 사랑했다. 내가 안에 있다. 그러니 너도 사랑할 있다.”

그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 우리는 점점 더 그 사랑을 닮아갑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 보세요.
부모가 자녀에게 하듯,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셨듯,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
그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