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둘지며

(레위기 24:2)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
소망의 빛 되신 예수님,
어둠을 뚫고 내게 오신 주님,
오늘도 희미해진 내 마음의 등불을 밝혀 주옵소서.

세상의 무거운 짐에 눌려 꺼져가는 기도의 불을 다시 밝혀 주소서.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말씀의 빛 가운데 나아가지 못했던 저를 용서하소서.
허무한 감정과 염려에 갇혀 마음을 짓눌렀던 시간들을 용서하소서.

주님, 내게 주신 모든 시간과 사람과 물질,
모든 환경이 주께서 주신 선물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이제는 내게 주어진 날들을 주님의 영원한 시간에 잇대어 살게 하소서.

기도의 등불을 다시 켜기를 원합니다.
딱딱해진 상처의 마음에 주님의 위로가 스며들게 하소서.
두려움으로 얼룩진 인생이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나를 오롯이 돌아보며, 나와 너의 관계도 회복되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께 다시 나아갑니다.
오늘도 사그러진 믿음의 불빛이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하리라.”(요6:35)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
말씀하신 주님,
오늘도 감정의 허기에서 벗어나 말씀으로 채워지게 하시고,
눈을 가린 어둠을 뚫고 생명의 빛을 온전히 보게 하소서.

빛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