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권]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랑이 잘 전해지지 않아 서운함이 생기고,

같은 말을 해도 서로의 마음이 엇갈릴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연약하고 실수하기에 그렇습니다. 게리 채프만의

『5가지 사랑의 언어』는 그런 연약함을 보듬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사랑도 언어가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원리를 제시하여 전 세계적으로 2천만부 이상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선물, 인정의 말, 함께하는 시간, 봉사, 신체적 접촉이라는 다섯 가지 언어는 문화와 세대를 넘어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표현 방식입니다. 누군가는 작은 선물에 감동하고, 또 다른 이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습니다.

같은 마음이라도 표현의 언어가 다르면 사랑이 잘 전해지지 않지만, 상대방의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면 관계가 깊어지고 기쁨이 커집니다.

성경은 이미 이 진리를 보여 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사랑의 언어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고(인정의 말), 우리와 동행하시며(함께하는 시간), 독생자를 내어주셨고(선물),

섬기시는 종의 모습으로 오셨으며(봉사), 환자와 어린이를 손수 만져주셨습니다(신체적 접촉).

예수님의 삶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번 학기 우리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를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서로에게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순모임마다 이 원리를 배우고 적용하면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의 원리가 녹아 있는 책나눔과 순나눔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더욱 따뜻해지고,

삶가운데 행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그분의 사랑을 배우고 흘려보낼 때,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는 참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