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광염교회를 세우면서 참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먼저는 모교인 서울광염교회에서 큰 사랑과 선물을 주셔서 공사를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은 분들이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공사 현장을 매일 지키며 쓸고 닦고 청소하던 14교구 성도님들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생생합니다.

교회 앞에 화단을 가꾸어 주시고, 유리창을 매일 닦아 주시고,

지금은 한 집사님이 매일 오셔서 구석구석 빈틈을 닦고 메워주고 있습니다.

 

역시 교회는 한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사랑하시는 성도들이 함께 세워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도 그렇게 세워지고 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 공사가 한창 진행될 무렵 한 권사님이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가시게 되어 너무 서운해요”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머금으셨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히 봉투하나를 건넸습니다. “목사님, 자녀들 고기좀 사 주세요”

그러면서 장애가 있는 아들과 몇 개월 모은 돈이랍니다. 돼지저금통에 천원씩, 이천원씩…

 

그 돈을 차마 받을 수 없었지만 완강함에 밀려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고기먹고 끝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 헌금계좌에 이름을 써서

넣었습니다. ‘OOO두렙돈’이라 쓰고 헌금으로 잡았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는 이 외에도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의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예수로광염교회의 기초를 이루고 뼈대를 잡아줄 하나님의 아름다운 스토리들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다 세우시고, 다 이루시고, 사람들을 쓰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마음이구나, 함께하는 마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며 열심히 마지막 설립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