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무릇마음에지혜있는모든자곧내가지혜로운영으로채운자들에게말하여아론의옷을지어

그를거룩하게하여내게제사장직분을행하게하라”(출28:3) 

지혜의 샘이신 주님,
당신의 숨결로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셨듯,
오늘도 성령으로 우리를 만져주소서.

광야의 흔한 나무가 성막을 이루듯,
우리의 평범한 손도 거룩한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솜씨조차도 하나님의 비범함을 입게 하소서. 

지혜 없는 자를 부르시고 지혜의 영을 채우사
거룩한 옷을 짓게 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을 꿰매고, 은혜를 수놓을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과 재능을 허락하소서.

용기 잃은 마음에 말씀의 실을 놓으시고,
흩어진 생각 위에 믿음의 바늘을 드리워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는 자로 살게 하소서. 

주여,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일하게 하시고
사랑을 따라 섬기게 하소서.
우리의 섬김이 겉모양 아닌 성령의 손길 따라 흐르는
거룩한 헌신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 주신 지혜의 영으로 사람을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수고가 주의 영광을 덧입는 아름다움이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