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도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녀의 결혼으로 축하 쌀이 많이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 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나누어 먹으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하고 아름다운 생각인 것 같습니다.

쌀도 오래 두면 맛이 떨어지고 벼룩도 생깁니다.

이 성도님은 쌀을 가장 복되고 멋지게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윈윈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은 나누고 섬기는 것이지요.

다 가지려고 하면, 어느새 벼룩이 생기고 상하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0)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곧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으로 나누는 것도 포함됩니다.

예수로광염교회는 이번 일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파이프가 되어, 아름답게 섬기고 왔습니다.

우리 교회와는 친숙한 ‘의정부 가족센터’를 통해, 정부로부터 쌀을 전혀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형편 어려운 16가정을 소개받았습니다.

가난한 1인가구, 독거 어르신 포함  5가정
가난한 한부모 다문화(외국인 엄마) 6가정
가난한 탈북가정 3가정
가난한 우리 이웃 2가정

총 16포대의 쌀 중, 두 가마는 20kg이었고, 14가마는 10kg이었습니다.

20kg포대는 가족 수가 가장 많은 가정에 흘려보냈습니다.

주는 자나 받는 자나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쌀 한 가마니에도 이렇게 감사와 힘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예수로광염교회와 한국 교회를 대표하여 직접 방문해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적잖은 쑥스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기에

“주변 교회들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기도로 마무리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믿는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살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나누고 베푸는 복된 삶으로 천국 곳간을 넉넉히 채우시기를 축복합니다. 

천국 곳간뿐만 아니라 이 땅에도 채워지는 복된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의 사업장과 가정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