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글의 인물과는 무관합니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사랑합니다.”

결코 가장 편한 말이라서 사용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가장 듣기 좋은 말이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가장 부담스럽고 어색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세상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지금 십계명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격주로 배우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함께 묵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먼저 긍휼히 여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죄인이었던 우리를 품어 주셨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며,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받은 긍휼을 흘려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연약한 사람을 품어 주며,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섬김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우리에게 매우 자연스럽고도 소중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 때문에 구원받았습니다. 또한 이 사랑 때문에 가족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이웃을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습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입니다.

오늘도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입술의 습관이 아니라 마음의 고백과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19일), 지난번 생필품을 흘려 보냈던 한부모 가정이 생각난다며 “분유가 부족한듯 보였는데 분유 필요를 채워주고 싶다”고 어떤 성도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도 그 마음의 결을 함께하며 바로 행동으로 옯겼습니다.

어렵사리, 아기를 키우는데 청각장애까지 있고 오갈데 없어 임시 거처에서 살고 있는 삶은 녹록치 않을 것입니다. 이 마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면서 성도님이 지정한 헌금에서 12만 6110원을 분유 2단계 6개와 물티슈 구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사랑을 전달받은 이 가정은 감사한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성도의 사랑이 전해지는 곳마다 살아나고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