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보다 남을 더 귀하게…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2:3)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도 사랑하라고 합니다. 나보다 남을 더 나은 사람으로 여겨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자기 중심적일 때가 많습니다. 세상은 내 중심으로 돌아가고, 태양과 천체마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맞아.”, “내가 더 중요해.”, “내가 먼저 해야 해.“라는 마음은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스며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금 다른 길을 보여 주십니다. 타인과 함께 살고, 성도는 힘써 하나가 되라고 하고,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계속 말씀하실까요? 인생은 늘 자기 속으로 파고들기 쉽고, 자신이 신처럼 되기 싶고, 그래서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차기 쉽기 때문입니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은 “너는 더 못한 존재다. 덜 중요하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또 “다른 사람이 언제나 너보다 더 잘났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먼저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려고 다투면 모두가 속상해집니다. 하지만 “네가 먼저 타.“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으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교회 식사를 기다리는데 바쁜 일정에 있는 사람을 위해 “먼저 하시죠”라고 말하는 작은 배려와 양보가 모두를 미소짓게 만듭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직장에서도 서로 자신을 앞세우면 다툼이 생기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 평안이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셨지만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병든 사람을 고쳐 주시고, 외로운 사람을 품어 주시고, 제자들의 발까지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힘으로 사람들 위에 서지 않으셨습니다. 자신만 생각했다면 오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랑으로 사람들의 곁에 서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살기를 바라십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고,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며, 힘들어할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말입니다.
신기한 것은 남을 자기보다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결코 손해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곁에는 믿음이 자라고, 관계가 깊어지고,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갑니다.
오늘 하루, “내가 먼저”라는 말보다 “당신이 먼저”라는 마음을 품어 보십시오. 그 작은 마음 하나가 가정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며, 우리를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조금씩 변화시켜 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