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9일] 인생에 하나님의 은혜가 덮이면

입력:2025-12-09 03:07

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368장(통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8장 1~2절

말씀 : 출애굽기를 읽다 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조각목(싯딤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유대 광야에서 흔히 자라는 작고 투박한 나무로, 외형상 귀해 보이지 않지만 성막의 가장 중요한 기물들을 만드는 데 사용됐습니다. 언약궤 분향단 번제단 등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중심 도구의 재료가 바로 이 조각목이었습니다.

조각목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가공이 쉬운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거룩한 도구로 쓰인 결정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조각목이 성막의 기물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택하셨고 그 위에 금이나 놋 같은 값진 금속을 입히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님의 은혜로 덮일 때, 비로소 그 나무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이 모습은 우리 인생과도 닮았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평범한 존재입니다. 세상 기준으로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들판에 흔히 자라는 나무 같은 인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은혜로 감싸주실 때, 우리는 놀라운 일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조각목은 광야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자랍니다. 비도 거의 내리지 않고 땅은 건조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뿌리를 내리고 단단히 자라납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과 기다림, 외로움의 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런 ‘광야의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는 깎이고 다듬어지고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각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언약궤나 제단을 보면 눈에 띄는 것은 금과 놋이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조각목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겉모습과 외적인 성공만을 바라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순종, 말씀 앞에서의 깎임, 조용한 인내와 정직한 내면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화려함보다 성실함, 겉보다 속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조각목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4장 7절에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고 고백합니다. 보배는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것이 담긴 그릇은 연약한 인간, 바로 우리입니다. 이 고백처럼 조각목 같은 인생 안에도 하나님의 보배가 담길 수 있습니다. 조건은 하나, 주님께 드려질 준비가 됐느냐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조각목 같은 인생을 찾고 계십니다. 겉은 초라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덧입혀질 때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는 인생, 그렇게 하나님께 붙들린 인생을 찾고 있습니다.

기도 : 평범하고 연약한 우리를 조각목처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주님께 붙들려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와 영광이 우리 가정 위에 머물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주광 예수로광염교회 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5086771&code=23111511&cp=nv

 

[가정예배 365-12월 10일] 받은 은혜를 생각하는 시간

입력:2025-12-10 03:04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4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6편 12절

말씀 : 평생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이 말이 쉽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오직 은혜로 산다’는 고백은 더더욱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은혜라는 단어는 손에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은혜에 오직이라는 말이 붙으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전은 은혜를 ‘고마운 혜택’이라 정의합니다. 그러나 신앙에서 말하는 은혜는 그보다 훨씬 깊습니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조건이나 대가 없이 그저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신 선물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이유 없이 주고 싶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 은혜에는 사실 ‘값’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치르신 값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죗값을 대신 지불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값을 결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선하게 살아도, 누구도 자기 생명을 스스로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는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은혜입니다. 그 이면에는 하나님 독생자의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사람이 됩니다.

‘내게 주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가지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은혜에 보답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더 많이 수고하는 것입니까. 봉사하는 것입니까. 물론 그것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은혜에 대한 가장 깊고 올바른 보답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예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내 시간과 마음, 선택과 길을 주님께 맡기고 구원에 합당한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더 어렵고 연약한 이들의 아픔에 마음을 나누고 손을 내미는 사람입니다.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가 그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과 순종으로 응답하는 삶을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주어진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감사와 사랑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입니다.

오늘도 그 은혜 안에 머물며 그 은혜를 따라 살아가는 모든 가족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은혜의 하나님, 자격 없는 제게 값없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제 삶 전체가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주광 목사(예수로광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5263159&code=23111511&cp=nv

 

[가정예배 365-12월 11일] 마음을 먼저 준비하라

입력:2025-12-11 03:05

찬송 : ‘행군 나팔 소리에’ 360장(통4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5장

말씀 : 중요한 일을 앞두고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고 자원을 확보하며 사람을 모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기에는 더욱 그렇지요. 그러나 오늘 성경은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마음속을 들여다보라고 합니다. 여호수아 5장은 가나안 정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앞두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장 먼저 시키신 것은 전쟁 준비가 아니었습니다. 할례였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직후 적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무장도 전략도 아닌 육체적으로 약해지는 할례를 명하신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새기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려왔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유월절을 지키게 하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출애굽의 은혜, 구원의 감격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만나가 그친 후에는 가나안의 소산을 먹게 하십니다. 하늘만 의지하던 백성이 이제는 약속의 땅을 누릴 준비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납니다. 칼을 든 이에게 여호수아는 묻습니다. “당신은 우리 편입니까, 적의 편입니까.” 그는 대답합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왔다.”

이 말에 여호수아는 즉시 엎드려 신을 벗습니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 앞에 철저히 순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전쟁임을, 승리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먼저 하나님 앞에 너의 마음을 준비하라.” 창세기에서도 사람은 여섯째 날에 창조됐지만 일보다 먼저 안식일, 곧 예배와 교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시작은 일이 아니라 관계였고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였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든 사업을 시작하든 사역 계획을 세우든, 먼저 하나님 앞에 나의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누구를 위해 달려가는지 다시 확인하십시오. 일이 클수록, 결정이 중요할수록 더 깊은 기도와 더 겸손한 예배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고 앞서 싸워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승리 공식입니다. 중요한 일 앞에 서 있다면 이렇게 스스로 물어보십시오. 내 마음은 하나님 앞에 준비됐는가. 마음을 먼저 준비하십시오.

기도 : 하나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조급해지기 전에 우리 마음부터 주님 앞에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언제나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겸손히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이 앞서가시고 그 뒤를 따르는 믿음의 걸음을 걷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주광 목사(예수로광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5266090&code=23111511&cp=nv

 

[가정예배 365-12월 12일] 굶주린 영혼을 채우는 참된 양식

입력:2025-12-12 03:02

찬송 : ‘주 예수 해변서’ 198장(통2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6장 35절

말씀 : 개척교회를 섬기다 보면 먹는 문제가 참 중요하다는 걸 절감합니다. 말씀이라는 영의 양식을 날마다 준비해야 할 뿐 아니라 성도들 식사 문제, 일찍 출근하는 아내를 대신해 자녀들 아침을 챙기는 일까지, 먹는 일은 영과 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갈릴리 언덕에서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배고픈 때에 먹을 것을 해결해주는 예수님은 너무도 위대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곧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생명의 본질이 아닌 눈에 보이는 떡과 기적에만 쏠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자리에서 제자들과 무리에게 먹는 문제에 대한 더 깊은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야 한다”는 말씀을 하자 빵을 기대했던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고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생존의 본질을 꿰뚫는 선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며 생명을 이어간 이스라엘처럼 우리의 영혼도 예수님으로만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으로는 밥을 먹고 살지만 영혼은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잘 먹고, 좋은 환경에 살고 있지만 영혼이 공허한 것을 쉽게 봅니다. 마음이 쉽게 무너지고 관계가 깨지는 것도 영혼의 굶주림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생명의 떡은 돈이나 노력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그분을 내 마음의 중심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이상하게 여겨 돌아설 때 베드로는 고백합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 6:68)라는 이 고백처럼 생명의 떡 되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단지 배고픔을 채워주는 분이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속사람을 살리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가정을 새롭게 합니다. 말씀 없는 가정은 쉽게 분노하고 상처받지만 말씀 위에 선 가정은 회복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자녀가 말씀을 먹을 때 마음이 살아나고 부부가 말씀을 나눌 때 결혼이 견고해집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우리를 굶기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멀어졌기에 공허할 뿐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께 다시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오늘도 예수님을 내 삶의 양식으로 모시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기도 : 생명의 떡이신 주님,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떠나 배고팠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가정이 주님의 말씀을 먹으며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주광 목사(예수로광염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5427967&code=23111511&cp=nv

 

[가정예배 365-12월 13일] 비난인가 후회인가 감사인가

입력:2025-12-13 03:04

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50편 23절

말씀 :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면 누구나 마음이 잠시 멈춰 서는 순간을 맞습니다. 분주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잘한 일보다 못한 일들이 떠오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세 가지 마음 사이를 오가곤 합니다. 비난인가. 후회인가. 감사인가. 이 세 가지는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 마음을 전혀 다른 길로 이끌어 갑니다.

먼저 비난은 남을 향한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누구 때문인가’를 먼저 찾는 태도입니다. 먹잇감을 찾듯 탓할 대상을 찾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던 모습이 바로 이 비난의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더한 비난은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치던 다윗에게 악의적으로 다가간 시므이의 태도에서 보입니다.

비난은 상처를 남기고 관계를 멀어지게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의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비난하는 동안 우리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비난은 언제나 시선을 ‘남’에게만 묶어 두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후회입니다. 후회는 비난보다 한 걸음 더 성숙한 태도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알고, 자신의 선택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에게서 후회가 생깁니다. 그러나 후회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후회는 방향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 통곡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후회를 회복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주님의 제자가 됐고 초대교회의 기둥이 됐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후회는 우리를 주저앉게 합니다. 유다는 자신의 죄를 깨달았지만 그 후회를 하나님께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회개로 나아가지 못한 후회는 결국 신세 한탄과 자기 파괴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후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후회는 반드시 새로운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연말에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은 무엇일까요. 바로 감사입니다. 비난을 그치고 후회로 돌이켜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감사로 채우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즉시 하나님께로 돌립니다.

오늘 말씀은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 50:23)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사람이 드릴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예배 모습입니다. 거기서 기쁨이 스며 나옵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일이 다 잘 돼서가 아니라, 잘 되지 않은 일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본다는 고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원망과 불평을 선택했을 때 길이 막혔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할 때 만나와 같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드렸고 그 자리에서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감사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먼저 바꾸고 그 마음이 하늘 문을 친절히 노크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비난을 내려놓고 후회를 지나 감사의 자리로 나오라 하십니다. 오늘 우리 가정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신앙적 결단은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일의 소망을 주심도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주광 목사(예수로광염교회 목사)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5428019&code=231115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