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를 통해 배우는 세 가지

룻기는 한 여인의 상실로 시작합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 그녀는 스스로를 “마라”라 부를 만큼 쓰디쓴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고통의 배경에는 약속의 땅을 떠나 모압으로 내려간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질 때 삶의 균열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룻기는 조용히 보여 줍니다.

그러나 룻기는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 곁에 룻을 남겨 두셨습니다. 모압 여인이었던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 고백하며 약속의 땅으로 돌아옵니다. 회복은 돌아옴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다시 선택할 때, 은혜의 이야기가 다시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은 보아스를 만나게 하십니다. 그의 이름 뜻은 “그에게 능력이 있다”입니다. 그러나 진짜 능력은 재산이나 지위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에게 손해가 따르더라도 한 가문을 살리고 이름을 세우려는 책임의 마음, 섬김의 마음, 그것이 참된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능력은 ‘회복시키는 힘’입니다.

룻기에는 ‘마침’이라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손길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도우시는 하나님 앞에 늘 나아가야 합니다. 

존귀한 예수로광염교회 성도님, 룻기를 통해 배우십시오. 첫째, 하나님을 떠나지 말 것. 둘째, 지금 당장 고되고 손해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하라 하신 일을 감당하고 책임질 것, 곧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이라면 그것을 선택할 것. 셋째, 우연 같은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기도할 것. 그 길 끝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더 큰 복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