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은 입술을 떠나는 순간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누군가의 마음에 도착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한마디의 칭찬이 지친 사람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고,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오랫동안 한 사람의 마음에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존경하는 은사 목사님은 『말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언어생활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몇 번이고 강조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오늘도 수많은 말을 세상으로 보냅니다. 가정에서 배우자와 자녀에게 말하고, 일터에서 사람들을 만나 말하며, 교회에서 성도들과 말을 주고받습니다. 한번 내 입을 떠난 말은 다시 주워 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말을 세상으로 보내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성경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잠 18:21)라고 말씀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내가 하는 말에는 책임이 있습니다. 사람을 낙심시키는 말보다 일으켜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허물을 확대하는 말보다 가능성을 바라보는 말을 해야 하며, 비난의 말보다 축복의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과 삶이 함께 가는 것입니다. 좋은 말을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내가 한 말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약속했으면 지키고, 잘못 말했으면 사과하며,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면 정말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내일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입술에 사랑을 담고, 진실을 담고, 축복을 담아 보내야 합니다. 예수로광염인들은 그렇게 지혜의 말, 살리는 말을 하는 자들입니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말을 선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명절에 만나는 사람마다 내 입의 말로 감동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우리의 말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때, 우리의 말과 함께 우리의 삶도 조금씩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